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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몬드의 공책
*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뜨거움' 다루기역사 소재 영화, 특히 일제강점기나 민주화 운동 시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 대해서 흔히들 '필연적으로 뜨거워질 수밖에 없는 영화'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소재인 것은 맞지만 소재만으로는 영화를 만들 수 없고, 그렇기에 이런 류의 소재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어떤 영화들은 소위 '국뽕'이라고 불리는 애국심 마케팅 논란에 시달리기도 하고, 어떤 영화들은 함량 미달의 완성도로 인해 소재에 대한 모욕이라는 비판을 듣기도 한다. 결국 과 같은 영화들의 주요 관건은 이러한 '뜨거움'을 어떻게 다루느냐의 문제일 것이다. 지나치게 소재에 매몰되어 충분한 개연성을 확보하지 못한 이야기를 '감독만 먼저 뜨거워진 채로' 전..
review/movie
2018. 1. 12. 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