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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몬드의 공책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느와르 영화를 볼 때 마다 느끼는 점이 하나 있다. 스타일리시한 것과 허세가 잔뜩 들어간 것은 다르다는 것. 그리고 그 두가지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영화가 많다는 것. 전자에 해당하는 영화를 꼽자면 2017년 작 이 있을 것이고, 후자에 해당하는 영화는 너무 많아서 일일이 거론하기에도 벅차지만 당장 최근의 영화를 떠올려보면 역시 2017년 작 가 있겠다. 은 여러모로 브이아이피보다는 불한당에 가깝기는 하다. 아니, 오히려 여러모로 불한당의 느낌이 진하게 나는 영화다. 색감의 활용이나 사운드의 퀄리티는 뛰어나다. 반짝이는 장면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그런 외형적인 부분에만 신경을 썼는지 이야기는 갈수록 동력을 잃는다. 영화의 이야기는 젠가가 아니다. 애써..
review/movie
2018. 5. 22.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