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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몬드의 공책
여정1 (旅程) : 여행 중에 거쳐가는 길이나 여행의 과정여정2 (旅情) : 여행할 때 느끼게 되는 외로움이나 시름 따위의 감정 다들 갑자기 그냥 왠지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날이 있지 않은가. 나도 그랬다. 버스든 기차든 일단 타고 아무 생각없이 떠나고 싶었다. 친구에게 아무데나 갈만한 곳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군산. 군산이라... 들어본 적은 있지만 한번도 그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다. 그래서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창밖을 보니 이미 비가 내리고 있었다. 카메라를 가져가기는 글렀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용히 잠을 청했다. 아무래도 생각보다 비가 더 많이 오는 듯 했다. 원래 예상치 못한 변수덕분에 여행이 낭만적이 되는 거라 애써 생각하며 터미널로 향했다. 지금 이 여행 자체가 예상치 못한..
https://youtu.be/xeDiHycDJF8 Coldplay - Till Kingdom Come Steal my heart and hold my tongue 내 마음을 훔치고 말을 멈추게 해 I feel my time my time has come 내 시간이, 때가 온 것 같아 Let me in unlock the door 날 들여보내 줘, 문을 열어줘 I've never felt this way before 이런 기분은 처음이야 The wheels just keep on turning 바퀴가 계속 돌아가고 있어 The drummer begins to drum 드러머의 드럼이 두근대기 시작해 I don't know which way I'm going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아재의 등장아재. 분명히 낯선 단어는 아니다. 우리가 이전부터 사용해오던 말이다. 원래 의미는 자기보다 높은 항렬의 남성 친척을 부르는 호칭으로 표준어가 아닌 경상도 방언이다. 물론 2000년대 들어서는 주로 프로야구 팬들 사이에서 경상도 지방의 열정적인 중년 남성 팬들을 일컬어 ‘마산아재’ 또는 ‘부산아재’로 부르는 등 이러한 사전적인 의미에서 벗어나 사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렇게 특정 지역과 특정 분야에서만 사용되던 '아재'라는 단어는 어느 순간부터 인터넷 상에서 아저씨의 희화화된 표현으로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비단 인터넷 상이 아닌 지상파 방송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신조어가 되었다. 단순히 생각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지지와 사용량을 확보한 인터넷 용어가 대중화, 보편화되어 신..